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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설/ 지도상설 정복기_1 본문
약 2013년 즈음부터 제게 지도혀가 나타난다는 걸 인식했습니다.
약 1~3%의 인구에게만 발생하는 지도혀는
어떠한 질병도 아니고,
어떠한 의학적 원인도 결과도 알려지지 않은
꽤나 귀찮은 증상입니다.
겪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선-
시각적인 비주얼이 꽤나 불편합니다.
썩 아름답지 않달까요, 안쓰러운 마음이 드는 그런 시각적 효과에 거북했었지요. 그리고 피곤하거나 몸이 약해졌을 때 기승을 부리고 통증도 느껴져서 아프기도 해요. 여러모로 참 골치아픈 그러나 치명적이진 않은 그런 증상이에요. 가장 속상한건, 나만 이런다는거. 말해봤자 모르고 보여주자니 징그럽고 ..
제가 몸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을 당시에
어리석게도 어떤 다이어트 보조제를 권유하는대로 믿고 과다복용했었다가
간에 무리가 갔는지
유난히 지도혀가 양 사이드로 깊에 생긴겁니다.
그 사건을 계기로
진지하게 지도혀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왜 내게만
이런 지도혀가 생기는 것이며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나을 수 있을지
궁금했고
서양의학은 가장 도움이 안됐어요.
드러난 현상에 대한 치료만 해주는데, 그 치료도 그닥 도움이 안될뿐만 아니라 뭐 딱히 네이버 지식 이상의 정보를 얻기 힘들었어요.
'인은 아무도 모르고 질병도 아니고 약간의 불편감만 동반하며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고 주로 성인보다는 아이들에게 나타난다.
지도혀로 고생해보신분들이라면 어떠한 검색을 해도 저 구절을 접하시고 답답함을 느끼셨을 거에요.
그 다음으로는 설진으로 유명한 한의원
이후에는 제 스승님을 만나면서
제게 정말 놀라우리만치 몸과 마음과 영에 변화와 성장이 있었어요.
지도혀에 대한 관점도 달라졌었구요.
하지만 -
지도혀 자체는 사라질 생각을 안하더라고요 ^ ^
사실 이젠 신경안쓰고 살면 그만이긴한데
그래도 제 힘 닿는 데 까진 알아보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여러가지 정보들을 접했고 살아난 몸의 감각들로 느끼고 관찰하면서 반응을 보고 있습니다.
4천만의 1%보단 60억 인구의 1%의 집단 지성의 힘은 대단해요.
왜 진작 영어로 검색해보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는 제가 접한 정보들은 한글로 옮기고
제가 직접 느낀 경험들과 함께 엮어서 남기려고 해요.
덤으로 지도혀로 인해 배우게 된 여러 놀라운 몸의 매커니즘도 전할 수 있으면 전해보고자 해요.
이 글을 보시게 될 분들은 극히 소수겠지만
그래도 언젠가 저와같이 고생하는 분 한분께라도 도움이 된다면 참 기쁠것 같거든요.
지도혀로 고생하는 모든 분들께-
행운이 깃들길 바랄뿐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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