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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나눔터
삶에는 두가지 모드가 있다. 하나는 행동모드이고 다른 하나는 수용모드이다. 행동 모드는 '나는 행동한다', 수용모드는 '나는 그저 받아들일 뿐이다'에서 기인한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싶다면, 그냥 앉아 있어서는 안된다. 돈을 그렇게 해서 생기지 않는다. 돈을 위해서 그대는 경쟁하고, 싸움을 벌이며 합법과 불법, 옳고 그른 온갖 수단과 방법을 이용해야만 한다. 돈은 그냥 앉아 있는 사람에게 스스로 걸어오지 않는다. 권력을 얻고 싶다면, 정치가가 되고 싶다면, 그에 알맞는 행동을 취해야만 한다. 권력이나 정치력은 제 발로 걸어오지 않는다. 행동모드는 밖으로 향해 있는 모드이다. 그리고 비행모드도 있다. 즉,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단지 모든 일이 스스로 일어나도록 내버려둔다. 하지만 우리는 이 비행모..
1일 1, 기적수업 워크북을 연재해볼까 한다. Nothing I see means anything. "This table does not mean anything." 이 탁자는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아요. 워크북의 시작을 여는 첫 훈련은 이 구절로 시작한다. 우리가 "지각"하는 모든 사물의 "의미"는 없다라는 걸 말하고 싶은 것 같다. 철학의 뿌리깊은 논쟁을 수반하는 실재론, 인식론과도 연결되는 고전다운 꽤나 심오한 구절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지각되는 모든 사물과 현상들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판단을 멈추지 않는다. 좌뇌의 역할인 셈이다. 근데 그게 실은 다 가짜라는 말이 아닐까, 판단하고 의미부여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실은 내 좌뇌가 열심히 일한 활동의 결과물일뿐이다. 책상은 그냥 책상일뿐이다.